[INFORMATION] \'WHAT Hi-Fi?\' 4성 리뷰 (Feat. RØDE NTH-50)

2022년 RØDE(로데) NTH-100이 유선 헤드폰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마치 신생 브랜드가 갑자기 음향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듯한 놀라움이었다.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NTH-100은 출시 직후 'WHAT Hi-Fi?' 5성 리뷰와 'WHAT Hi-Fi?'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하며 단숨에 입소문을 탔고, 가성비 유선 헤드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구성 및 가격
RØDE(로데)의 첫 유선 헤드폰인 NTH-100의 정통적인 설계를 벗어나,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점은 꽤 흥미롭다. NTH-100은 전형적인 오버이어 스타일로, 알칸타라 이어패드와 적절한 압박감 덕분에 착용감이 우수했던 모델이었다. 하지만 NTH-50은 온이어(On-Ear) 디자인으로 변경되었고, 기존의 알칸타라 소재 대신 메모리폼 패딩 이어컵을 채택해 전반적으로 새로운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NTH-50은 99유로, 99달러, 199호주달러로 출시되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인 NTH-100의 출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현재 시점에서는 NTH-100 역시 할인되어 약 105유로 혹은 199호주달러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착용감
착용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NTH-50은 NTH-100만큼 편안하진 않았다. 이어컵의 압박감이 다소 강하게 느껴졌으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완화되겠지만, 테스트 팀 중 일부는 짧은 청음 시간만으로도 귀가 아프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는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머리 크기, 안경 착용 여부 등에 따라 착용감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NTH-50의 온이어 디자인이 모든 사용자에게 편안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빌드 퀄리티
착용감과는 별개로, 전체적인 마감과 내구성은 만족스럽다. 헤어밴드의 슬라이더는 부드럽고 쉽게 조절되며, 다양한 두상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 착용 안정성은 준수한 편이다. 단, 이어컵은 회전하지 않으며 접이식이 아니기 때문에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케이블 및 악세사리
NTH-50에는 1.7m 길이의 유선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중간에 스프링 구간이 있어 이동 시에도 케이블이 유연하게 늘어난다. 기본 케이블은 3.5mm 단자이며, 6.3mm 변환 어댑터가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 제공 파우치도 있어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NTH-50은 NTH-100의 연장선에 있는 동시에, 전혀 다른 착용 방식과 용도를 가진 보급형 모델이다. 편안함보다는 기능성과 소리를 우선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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