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국 페스티벌의 일본 진출!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재팬 2025 리뷰

한국 페스티벌이 처음 일본으로 진출한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재팬에 다녀왔습니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일본에 진출하다니 국뽕이 차는 느낌도 들고 감회가 정말 새로웠는데 일본에서 느낀 다른 문화와 신기한 점을 담아봤습니다!
 

여름엔 실내 페스티벌도 나쁘지 않네!
처음 열린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재팬은 도쿄 도심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실내부지에서 열렸습니다. 약간 킨텍스 같은 공간이었는데 무더운 일본 여름 날씨에 정말 다행인 베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내 베뉴의 장점을 살려 낮부터 레이저 라이트 LED 등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밝은 시간대의 아쉬운 야외무대 연출을 실내 베뉴로 운영하면서 연출 면이나 더위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수 있어서, 쾌적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폭죽이 없는건 아쉽지만 너무 더울때는 실내로 운영하는 것도 좋네요.

 

일본의 신기했던 공연 문화
이전에 듣기로는 “일본 사람들은 안 논다. 감상이 우선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었는데 전체적인 비율은 감상하는 비율이 많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덥스텝이나 베이스에 반응하는 레이버들도 많아서 놀랐어요. 그래서 덥스텝 타임이랑 디앤비 타임에 레이버들과 슬램하고 헤드뱅잉하면서 재밌게 놀았었습니다. 제일 신기했던점은 굿즈를 많이 산다와 이른 시간에도 공연을 보러 많은 인원이 온다였어요. 굿즈디자인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것 같은데 줄을 길게 설 정도로 많은 인원이 굿즈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수집하는것을 좋아하나 싶었습니다. 첫 날에 2시쯤 갔었는데 이미 안에 메인 스테이지는 절반정도의 인원이 스테이지를 채우고 있었고 서브 스테이지에도 어느 정도 사람이 있었습니다. 날씨나 실내인지 야외인지에 따른 영향도 있겠지만 페스티벌을 일찍 와서 길게 즐기고 싶은 관객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한국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찍 와서 즐겼으면… ㅠㅠ

 

일본의 베스트 라인업은?
같은 월디페지만 아티스트 스케줄로 인해 한국과는 다른 라인업 구성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2일차 헤드라이너가 한국은 ANYMA와 DJ SNAKE였다면 일본은 KSHMR와 CHAIN SMOKERS로 달랐는데 둘다 워낙 대단한 아티스트라서 공연 내내 떼창하면서 놀고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라인업은 싸이트랜스를 메인에서 틀어준 ASTRIX였는데 메인 무대에서 싸이트랜스라는 어려울 수도 있는 장르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HEDEX의 드럼앤베이스를 플레이하는걸 보면서 요즘 잘 나가는 아티스트는 이유가 있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 틀더라구요. 그 외에도 한국에서 본적 없는 VIRTUAL RIOT이 대박이었고 CRANKDAT은 진짜 덥스텝을 빡세게 틀어서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어요. 첫날에는 ODD MOB이 제일 좋았는데 테크하우스를 너무 잘 플레이하고 약간 DOM DOLLA의 향기가 나서 너무 좋았어요. 한국 라인업도 다채롭고 좋았지만 일본도 만만치 않게 좋았어요.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만들어서 내년이면 20년차를 맞이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이제 일본도 진출하면서 해외 페스티벌 시장에도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더욱 잘 되어서 다른 메이저 페스티벌처럼 여러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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