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TWS(투어스), 스무 살의 계절을 걷는 법 — 미니 앨범 3집 [TRY WITH US]

2024년 연간 음원 차트 1위, 신인상 최다 수상. 눈부신 데뷔 이후 TWS(투어스)는 어느덧 ‘가장 뜨거운 스무 살’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을 담은 미니 3집 [TRY WITH US]로 돌아왔다. 소년의 순수함과 청년의 용기가 교차하는 지금, 이 앨범은 성장의 전환점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TRY WITH US'는 말 그대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함께 시도 해보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직은 서툴고 불안하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섯 멤버(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의 모습이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 이들은 청춘의 중심에서 불확실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음악으로 그 시간을 기록해간다.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앨범의 정체성을 압축해 담은 곡이다. 이 곡은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들, 계산 없이 충동적으로 움직이는 20대의 감정선을 경쾌하고도 담백하게 표현한다. 청량한 퓨쳐베이스 신스 사운드와 박자감 있게 끊어지는 리듬감 있는 보컬은 듣는 이의 마음까지 뛰게 만든다. "망설이기 보단 부딪히는 게 멋지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 당장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용기를 건넨다.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에서 보여줬던 학창 시절의 순수한 설렘과는 또 다른 결을 가진다. 첫 앨범이 "첫 만남"의 떨림과 풋풋함이었다면, [TRY WITH US]는 스무 살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마주한 성장통과 자유를 담고 있다. 이처럼 TWS는 각 앨범마다 또렷한 시기를 반영하며, 자신들만의 시간표를 음악으로 풀어가고 있다.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청춘의 단면들을 다채롭게 담아낸다. 서툰 자신을 사랑해준 이에게 감사하고 ('Lucky to be loved'),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용감하게 뛰어들며('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친구들과의 즉흥 여행('Random Play')이나 밤늦게 떠나는 심야 영화관 나들이('심야 영화 (Now Playing)') 등 20대 초입의 찬란한 순간들이 이어진다.


이제 막 어른이라는 단어와 마주하기 시작한 TWS는, [TRY WITH US]를 통해 자신들의 성장기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같이 해보자”는 따뜻한 초대 속에 담긴 이들의 진심은, 여전히 청량하지만 그 속에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 여전히 소년미를 간직한 채 더 단단해진 음악과 메시지로, 또 한 번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환하게 채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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