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신제품] SIMGOT ET142 하이브리드 이어폰 출시

SIMGOT(심갓)은 2015년 중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중국 특유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가격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아 고유의 드라이버 및 회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오늘날 중국의 3대 헤드파이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심갓(SIMGOT)은 가성비, 외관, 착용감, 성능까지 매번 새로운 시도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오늘날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SIMGOT(심갓) ET142는 조금 독특한 드라이버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인이어다. Planar Magnetic(플라나 마그네틱) 드라이버와 Piezo(피에조) 드라이버를 각 1개씩 사용했다. Planar Magnetic(플라나 마그네틱) 드라이버는 번역을 하자면 평판형 드라이버다. Dynamic 드라이버에 비하여 반응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 고역대에 질감 표현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최근 호평을 받은 64AUDIO(64오디오)의 Solo 또한 같은 방식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SIMGOT(심갓)의 ET시리즈는 사실 ET142가 최초가 아니다. ET1000이라는 평판형 드라이버를 사용한 헤드폰이 이미 출시한 적이 있다. 한국 정식 출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고역대의 실키하고도 선명함, 그리고 하만타겟을 벤치마크하고 SIMGOT의 아이덴디티를 녹인 SIMGOT Target(심갓 타겟)은 ET1000의 안성맞춤 FR 그래프를 완성시켰다. 이미 평판형 헤드폰 ET1000으로 완성시킨 평판형 사운드는 Piezo(피에조) 드라이버를 함께 쓴 SIMGOT ET142 하이브리드 인이어로 재탄생하였다. Piezo(피에조) 드라이버는 압전 효과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드라이버다. 압전 효과란 압력을 주었을 때 전기가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흔한 예시로는 가스레인지의 가스노브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용해 스파크를 튀기는 메커니즘이다.


즉, 드라이버에 압력을 가한 후 반대로 상쇄 작용이 일어나며 공진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음압이 너무나 낮고 특정 주파수 대역(고음역대)의 표현력은 좋으나 저역대의 표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겹의 세라믹을 겹치게 만들어 음압의 확보와 동시에 피에조 드라이버 특유의 고역대 표현력을 함께 잡았다.
한때는 고역대의 표현력이 좋은 피에조 드라이버를 고음역대 출력에 사용하여 피에조 스피커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음악 감상용은 아니다. 컴퓨터 메인보드를 잘 보면 피에조 스피커(혹은 버저)가 위치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에 와서는 조그마한 사이즈와 좋은 고역대 표현력으로 다중 드라이버가 트렌드인 현재의 이어폰 시장 특성상 작은 유닛 안에 많은 드라이버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안성맞춤의 드라이버로 채택되었다.

SIMGOT(심갓) ET142는 피에조 드라이버와 평판형 드라이버의 조합으로 고역대의 표현력이 특색이 있었던 제품이다. 평판형 특유의 전반적인 음역대 질감 표현은 공간감을 형성하며 피에조 드라이버의 고역대가 청명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ET142는 4.4 케이블이 아닌 3.5 케이블을 사용하여 청음 시 조금 더 공간감이 자연스럽고, 황동 노즐의 듣기 좋게 울려주는 배음이 가장 좋은 편이다. SIMGOT(심갓) ET142의 청명한 고역대 특성이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 Go Bar Kensei(고 바 켄세이)의 K2HD를 켠 상태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 특유의 배음이 많고 중역대가 부풀어있는 따듯한 사운드가 ET142와의 조합을 맞추며 최적의 상태로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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