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RODUCING] AI 작곡. 어떻게 보고, 어떻게 바뀔 것인가?

음악 AI는 두 가지 하나는 일반인용, 하나는 제작자용으로 나뉜다. 음악 제작자용 AI, 기술은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왔고 이미 있다.

생성형 AI의 경우 단기간에 급속도로 발전해서 충격을 주어 그 부분만이 AI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AI 기술은 그전에도 음악 제작에 많이는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고 있었다.

 

첨단 연구소를 방불케하는 초기 레코딩 스튜디오,현재는 컴퓨터 한 대의 성능이 더 강력하다.
첨단 연구소를 방불케하는 초기 레코딩 스튜디오,현재는 컴퓨터 한 대의 성능이 더 강력하다.

테이프에서 레코딩을 하던 시대에서 비디오테이프에 멀티채널을 레코딩 했던 ADAT을 사용했었고, 약 30여 년 전에 HDD 레코딩 즉, '하드레코딩'이라는 말이 나와 이후 몇년 사이 스튜디오 판도를 바꿨다. 지금은 컴퓨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실제의 악기보다는 가상악기, 실제의 이펙터보다는 가상 이펙터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능도 부분적이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있다. 실제로 이 과정에서 진짜 이펙터를 만들거나 진짜 하드웨어를 만들던 회사가 다수 파산하기도 했으나 몇몇 회사는 다시 기적적으로 다시 운영을 하기도 했다.

 

AI 기능이라고 하면 멜로디를 만드는 기능, 코드를 만들어주는 기능, 믹싱과 마스터링을 도와주는 기능, 표절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능, 음원을 분리하는 기능 등은 이미 지금 공개된 프로그램으로도 많다. 가상 보이스 합성 소프트웨어 Dreamtonics Synthesizer V와 같은 경우는 가사와 멜로디를 입력하여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운 리얼한 가성을 생성이 가능하다. AI에 의한 리-테이크 생성이나 하모니 생성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곡 스케치의 경우도 쉬워졌다. 뮤지아원의 경우 suno나 udio와 달리 음악을 자동으로 스케치하여, MIDI 파일로도 만들어주므로 만들어진 미디 파일을 DAW로 가져다 편집할 수도 있다. 향후 suno나 udio도 나중에 유료화를 해서 트랙별로 제공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애플(Apple)에서 음악 저작 툴인 로직 프로(Logic Pro)를 10에서 11로 업그레이드(아이패드용은 1에서 2) 하면서 베이스, 드럼 피아노 등을 코드를 입력하고 수준을 지정하면, 자동 연주해 주는 세션 플레이어 기능, 오디오트랙에 특유의 색채를 입히는 기능, 기존 만들어진 오디오 트랙에서 음원을 분리해 주는 기능 등을 추가하였다. BTS, 뉴진스로 유명한 하이브도 AI 오디오 기업 슈퍼톤을 인수하여, AI 노이즈 제거 등의 기능은 물론 RVC(Realtime Voice Converter) 기능을 지원하는 SHIFT 기능을 베타 테스트 중이다.

RVC나 보이스 생성, 멜로디 생성, 코드 트랙 생성, 자동 악기 연주 등 수많은 AI는 많은 인간의 영역을 보정할 것이고, 일부는 대체할 것이다. 좀 더 쉽게 "창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음악을 만들게 되면서 작곡가의 가치는 어느 정도 하락할 것이다. 반대 급부로 AI에는 할 수 없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음악성이나 가능성은 더욱 더 평가를 높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제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써 가수로서의 가치는 더 커질 수 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INTERVIEW] 성우 이예은(LEE YE EUN)

세계적인 동영상 소프트웨어 VEGAS Pro의 MAGIX, 사운드캣 독점 계약

사운드캣,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 음향기기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