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예술의 경지에 오른 비트박서 : 윙(WING)

최근 여러 방송 매체,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핫해진 이 비트박서를 본 적이 한 번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이버펑크 테마곡을 떠올리게 만드는 비트박스와 페이커를 닮은 외모로 인기를 끈 한국의 비트박서 ‘Wing’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1997년생인 윙(본명 김건호)은 2000년대 초등학교 시절부터 비트박스에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비트박스 대회에 참가했으며 2014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비트박서의 길을 걷게 된다. 2018년 칠레 'Vocalmasters'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으며 같은 해 미국 'Beatbox Legends Championships 2018'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윙은 2018년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온십의 챔피언이 되었으며 비트박스 세계대회 Grand Beatbox Battle 2023 솔로 부문에서 3위, 태그팀 부문에서는 4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도에는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그가 작곡, 발매한 자작곡 ‘Dopamine’이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현재 970만 회를 돌파했으며 곧 1,000만 조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박서로는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여 독무대를 꾸몄으며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라이브를 통해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 알려졌지만, 그는 구독자 657만 명을 보유한 비트박스 채널 ‘BEATPELLA HOUSE’에서 크루원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었으며 해외에서 인지도를 넓혀오고 있었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그가 참여한 이전의 비트박스 영상들이 다시 화제가 되며 조회수가 상승하고 있다. 윙의 강점은 음악성과 칼같이 재단한 듯한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깔끔한 그의 비트박싱은 라이브 영상임에도 음원과 큰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준다. 그의 작곡 실력과 합쳐져 이는 엄청난 강점이 되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비트박스를 계속 듣게하는 매력이 있다. 윙이라는 예명은 원래 사용하던 'WG'에서 발전된 것이며 발음하기 편한 외자 이름으로 바꾸고 싶어 'WG'를 'WinG'으로 변경했다고 알려져 있다. 비트박스 경연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뮤지션들과 무대를 꾸민 경험이 있다. 윙은 해군홍보대에서 비트박스병으로 복무했으며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2025년 도쿄에서 열릴 GBB2025 (Grand Beatbox

Battle)에 솔로 부문 와일드카드에 지원했으며 그가 속한 비트펠라 하우스의 크루원 ‘Hiss’와 태그팀 부분에 지원했다. 얼마나 멋진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윙을 비롯한 다양한 비트박서에 대한 리뷰 및 설명이 궁금하다면 2019 GBB 챔피언 출신이나 심사위원인 Dlow의 채널을 참고하면 심층적인 분석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윙의 무대를 보면서 비트박스가 이제는 음악성까지 겸비하게 되면서 기존의 음악과는 차별화되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느꼈다.

윙은 비트박스를 통해 2010년대 들어 시들해진 비트박스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으며, 비트박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음악적 색깔을 더욱 강조한 그의 비트박스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비트박스를 하나의 음악 장르로 인정받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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