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녹음 할 때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이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필요성
• 고음질로 모니터링을 한다. (스피커 및 헤드폰) 고음질로 녹음을 한다.
•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할 때 48V 팬텀 파워를 공급한다.
• 마이크를 연결할 때 프리앰프(Pre-Amp) 역할을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한다. 또는 일렉기타 등을 연결하는 Hi-Z 입력단자가 있다.
•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에 필요한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 음악 작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가상악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에 필요한 드라이버를 지원 ]
우선 음악 작업을 할 때 MS 윈도우가 인스톨 된 컴퓨터와 맥OS가 내장된 컴퓨터가 있을 수 있다. 맥OS의 경우 OS X (OS 10)이 나올 때 기존 '하위 호환성'을 무시하고 개발되었다. 즉, 완전 새롭게 만들어진 OS 라는 것이다. 윈도우의 경우는 크게 윈도우 3.1, 윈도우XP, 윈도우 10/11 이렇게 모두 하위 호환성을 가진다. 즉, 지금도 윈도우 3.1에서 돌리던 프로그램 심지어 MS-DOS 시절에 나온 프로그램도 프롬프트 모드로 실행이 된다.

윈도우 3.1에서 사용하던 사운드 처리 방식은 MME(MultiMEdia) 방식으로 우리가 윈도우 실행하면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 3.1 때 쓰던 방식이다. 그리고 게임은 DirectX 내의 DirectSound가 있다. 실제로 지금 사용하는 에이블톤 라이브(Ableton Live)의 사운드 셋업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사운드 방식이다. 하지만, 이 레이턴시가 버퍼링(Latency, 대기시간)이 워낙 심해서 ASIO라는 드라이버를 스테인버그사에서 만들었다. 정확하게는 DLL 파일이다. OS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WDM(Windows Driver Model)을 사용해 하면서 내놓았다가 발매를 정지하고, 이후 WAVE RT, 그리고 가장 최근에 WASAPI (윈도우 오디오 세션 API)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전설의 MDIR, 윈도우 프롬프트 모드로 실행 가능
전설의 MDIR, 윈도우 프롬프트 모드로 실행 가능

실제로 '포커스라이트 스칼렛' 같은 제품도 맥OS에서는 드라이버 없이 그냥 연결하면 OS내의 드라이버 즉, CoreAudio 드라이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전문 용어로 클래스 호환(Class Compliant)이라고 하며 줄여서 'CC모드'라고 한다. 하지만 윈도우는 윈도우 3.1부터 지금까지 모두 드라이버를 호환시키려다 보니 사운드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이를 공존시키느라 안정성이 떨어져 ASIO 드라이버가 여전히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2025년에 새로운 윈도우 11 업데이트 시에 ASIO 드라이버를 만든 스테인버그사와 협의하여 윈도우에 기본 ASIO 드라이버를 내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아무래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왜냐하면 ASIO 드라이버는 윈도우 드라이버를 패스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직접 통신을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그러면 모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드라이버를 지원할 것인가? 그건 아닌 답변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ASIO 드라이버가 이미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ASIO 사용 중에는 윈도우 소리가 안 나와야 정상이지만 대부분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자체 DSP 믹싱 기능으로 ASIO와 윈도우 사운드를 합쳐서 소리를 내보내고 있다. ASIO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DAW, 큐베이스를 통하여 소리를 잘 듣고 있는데, 이 소리를 녹음하려고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캡처를 하면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ASIO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동작하고 있고 윈도우 녹음 캡처 프로그램은 윈도우 사운드(WASAPI까지)를 녹음하기 때문이다.

 

[ 여전히 윈도우에서는 ASIO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

케이크워크처럼 ASIO가 없어도 WASAPI를 사용하면 되지만, 많은 프로그램이 WASAPI를 지원하지 않는다. 큐베이스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큐베이스는 자신들이 ASIO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인하여 ASIO 드라이버가 없으면 자신들이 제공하는 Generic Low Latency ASIO Driver만을 제공하는데 이 드라이버가 일종의 ASIO 에뮬레이터 드라이버로 윈도우 사운드를 ASIO로  만들어주지만 호환성이좋지 않다. 그래서 ASIO4ALL 이라던지 FLSTUDIO ASIO 드라이버 같은 에뮬레이터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레이턴시가 커지거나 호환성에 문제가 있거나, ASIO를 사용하는 도중 아무런 소리를 들을 수 없거나 등 ASIO 에뮬레이터 드라이버는 WDM/KS나 WASAPI에 DLL파일을 붙여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 고음질로 모니터링을 한다. 높은 성능의 헤드폰 앰프를 가지고 있다. ]

맥에 내장된 ADC, DAC는 96KHz까지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하고 24Bit Audio로 실측 다이내믹 레인지가 91dBA~93dBA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 CD의 이론적인 다이내믹 레인지 약 96dB와 거의 근접한 높은 음질이다. 또한 헤드폰 앰프의 경우도 RMS 기준으로 3V를 지원하여 하이 임피던스 모드를 지원한다. 물론 전문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이 정도면 휴대하면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는 아니다. 보통 거의 모든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리얼텍사의 오디오 칩셋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아주 작은 기판에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INTERVIEW] 성우 이예은(LEE YE EUN)

세계적인 동영상 소프트웨어 VEGAS Pro의 MAGIX, 사운드캣 독점 계약

사운드캣,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 음향기기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