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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The Weeknd와 ‘Blinding Lights’ : 신스팝의 유령은 여전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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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는 한때 지나간 유행이 아닌, 오히려 새로운 영감을 위한 채굴지다. 그리고 그 채굴의 중심에는 1980년대 신스팝(Synth-pop)이 있다. 이 장르의 대표적 현대적 부활 사례로 꼽히는 곡이 바로 The Weeknd의 2019년작 ‘Blinding Lights’다. 이 곡은 80년대의 사운드를 단순히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신스팝 특유의 정서와 음향을 현대의 감성으로 되살린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Blinding Lights’는 디스코와 더불어 2020년대 팝 음악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 열풍의 정점에서, 신스팝의 유령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1980년대 신스팝의 정체성과 배경 신스팝은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걸쳐 등장한 전자음악 하위 장르로, 초기 디지털 신시사이저와 드럼 머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전통 밴드 사운드와는 다른 인공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Depeche Mode, A-ha, Pet Shop Boys, New Order, Duran Duran 등이 있다. 이들은 미니멀한 코드 진행, 반복되는 신스 아르페지오, 멜랑콜리한 분위기, 강렬한 리듬감을 특징으로 삼았다. 신스팝은 당시 기술적 진보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감수성’으로 포장되었지만, 그 음악 안에는 의외로 인간적인 불안과 정서적 외로움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이런 감정은 21세기의 혼란과 고립, 디지털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청자들과 강하게 공명할 수밖에 없다.   ‘Blinding Lights’가 구현한 신스팝의 현대적 재해석 The Weeknd는 ‘Blinding Lights’에서 80년대 신스팝의 구조와 정서를 거의 교과서처럼 충실하게 재현한다. 이 곡은 마치 A-ha의 ‘Take On Me’나 Bronski Beat의 ‘Sma...

[HISTORY] 잊혀진 명곡 : 시대를 초월한 숨은 보석 같은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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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케이트 부시(Kate Bush)의 “Breathing” - 핵전쟁의 공포를 숨 쉬다 1980년 4월, 케이트 부시는 두 번째 앨범 Never for Ever의 싱글로 “Breathing”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뮤직비디오와 실험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 곡은 그녀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명곡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Breathing”은 핵전쟁 이후 방사능 낙진 속 태아의 시점에서 서술된다. 케이트 부시는 이 곡을 쓰기 위해 방사능의 영향, 태아 발달 단계, 인체 생리학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곡의 화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로, 세상의 공기와 불안한 현실을 자궁 속에서 "호흡하며" 느끼는 존재다.가사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Outside gets inside / Through her skin / I’ve been out before / But this time it’s much safer in." ("밖이 안으로 들어와 / 그녀의 피부를 뚫고 / 난 예전에도 나가봤지만 / 이번엔 안이 훨씬 더 안전해.")   이 곡은 단순한 생명에 대한 찬가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만든 문명 (특히 핵무기) 가 생명의 근원인 공기조차 더럽히고 있다는, 정치적 경고이자 생태학적 탄식이다.   실험적 사운드와 오디오 드라마적 구성 사운드 구성 역시 매우 독창적이다. 곡은 거의 실험적인 오페라에 가깝다. 전반부는 서서히 쌓이는 패드와 저음 신스로 불안을 조성하고, 후반부에서는 급격히 상승하는 보컬과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절정에 도달한다. 중간에는 핵폭탄 폭발 시뮬레이션 방송 음성이 샘플로 삽입된다. 이는 BBC에서 실제 사용된 경고 메시지를 가져온 것으로, 당시 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

[TREND&GENRE] 사라지는 끝맺음

페이드아웃이 끝맺음을 맡던 시절은 왜 지나갔을까 한때 음악은 점점 작아지며 사라지곤 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한 멜로디가 천천히 멀어지는 그 순간, 우리는 노래의 여운을 가슴 깊이 안고 마무리 지었다. ‘페이드아웃(fade-out)’이라는 방식은 단지 편집 기법이 아니라, 감정을 마무리하는 하나의 언어였다. 듣는 이는 볼륨을 끝까지 높여보기도 하고, 다시 처음부터 곡을 재생하며 그 여운을 반복했다. 그렇게 음악은 뚜렷한 마침표 없이도 충분히 ‘끝날 수 있는’ 예술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그 여운이 사라졌다. 최신 팝이나 케이팝, 인디 음악을 들어보면, 마지막 음이 명확하게 ‘뚝’ 하고 끊기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이제는 노래가 뚜렷하게 끝나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페이드아웃은 언제부터, 왜 우리 곁에서 조용히 사라진 걸까?   페이드아웃의 전성기, 그리고 그 역할 페이드아웃은 60~90년대에 특히 활발히 쓰이던 엔딩 방식이었다. 비틀즈의 「Hey Jude」,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 ABBA의 「Dancing Queen」 같은 곡들은 모두 이 기법을 활용했다. 당시에는 밴드의 연주가 실제로도 길게 이어졌고, 스튜디오에서는 이 연주를 점점 줄여가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음악’을 완성했다. 무대의 불이 꺼지지 않은 채 조용히 퇴장하는 느낌이랄까. 청자는 그 안에서 여운을 곱씹었고, 음악은 ‘끝나지 않는 감정’으로 남았다.   지금은 왜 페이드아웃이 사라졌는가? 페이드아웃의 퇴장은 단순한 유행의 변화라기보단, 음악 제작 환경과 소비 방식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첫째, 라이브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대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페이드아웃은 자연히 설 자리를 잃었다. 공연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조명이 꺼지고, 관객이 박수치는 명확한 엔딩이 필요하다. 흐릿하게 사라지는 곡보다 ‘딱’ 끊어지는 곡...

[TREND&GENRE] 세계를 사로잡은 기타리스트의 등장 – 마르친 (Marcin)

기타 한 대로 세계를 울리는 아티스트 기타 한 대로 세상의 리듬을 흔드는 이가 있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때로는 섬세하고 깊은 감성으로 관객의 숨을 멎게 하는 젊은 뮤지션. 이름은 마르친(Marcin). 본명 마르친 파트르자웨크(Marcin Patrzałek). 2000년생, 폴란드 출신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그리고 프로듀서다. 단순한 연주가 아닌, ‘혁신’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존재. 그는 클래식과 플라멩코, 일렉트로닉과 현대 팝, 록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퍼커시브(타악기적) 핑거스타일이라는 자신만의 무기를 앞세워 세계 음악 신에서 단연 독보적인 색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 기타에서 시작된 여정 마르친의 여정은 10살 때 시작됐다. 클래식 기타를 처음 손에 쥔 순간부터 음악은 그의 세계가 되었다. 이후 스페인의 기타 거장 카를로스 피냐나(Carlos Piñana)에게 직접 플라멩코를 사사하며 음악적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그가 단순히 악보를 연주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감정을 싣고 리듬을 새롭게 해석하려 했던 이유다. 청소년기에 들어선 그는 기존의 연주 틀을 뛰어넘기 시작한다. 14살 무렵부터 어쿠스틱 기타로 자신만의 퍼커시브 핑거스타일을 개발하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기타 줄을 튕기며 동시에 바디를 두드리는 그만의 연주는 마치 한 명의 밴드처럼 다층적인 소리를 만들어냈다. 2015년, 폴란드 TV 탤런트쇼 ‘Must Be The Music’ 시즌9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이탈리아 TV쇼 ‘Tu Si Que Vales’ 시즌5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미국의 ‘America’s Got Talent’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 그의 연주는 단순한 영상 콘텐츠가 아닌, 완성도 높은 예술 작품에 가깝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에서...

[INFORMATION] SIMGOT EW시리즈 & EA500DSP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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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100 시리즈 가성비 극강의 브랜드 SIMGOT(심갓)의 가성비 라인업 EW 시리즈의 막내 EW100은 2만원이 채 되지않는 19,900원이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이어폰을 사도 3만원이 넘는 가격을 쉽게 볼 수 있다. SIMGOT(심갓)은 편의점 줄 이어폰과 같은 등급이 아니다. SIMGOT(심갓)의 하이엔드 이어폰은 60만원에 육박하는 인이어도 제작하고 있으며 10여년간 다량의 제조 기술과 노하우로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10년간의 노하우로 다양한 사람들의 귀를 3D 데이터 샘플링하여 장시간 착용하여도 편안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EW100은 착용감부터 음질까지 사용자에게 딱 맞게 제공한다. 요즘은 핸드폰에 이어폰 단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SIMGOT(심갓)은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기업이기 때문에 C타입과 이어폰 단자 변환 젠더 가격마저도 줄이고 싶어한다. DSP(Digital Signal Process)는 직역하자면 디지털 신호처리다. 즉, EW100 DSP는 EW100에서 이어폰 단자가 아닌 C타입 단자로 되어있는 이어폰이다.   EW200 시리즈 EW200까지 눈길을 준 여러분들에게는 본격적으로 음악 감상과 모니터링에 진정한 첫 발걸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W200은 현존하는 최고의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EW100 시리즈는 외관이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 있었다면 EW200 시리즈부터는 금속재질로 되어 있어 더욱 내구성이 튼튼해졌으며 케이블도 교체가 가능하여 이어폰 파손으로부터 완벽하게 해방되었다. 삼성의 버즈, 애플의 에어팟 등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고 기존의 5천원, 1만원 이어폰으로 듣지 못했던, 내가 듣던 음악의 '새로운 소리'를 찾는 경험과 모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음악에 지식이 있는 분들은 무선보다는 유선이 음질이 좋다는 것을 알고 줄이어 폰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사실상 EW200을 구매한다면 ...

[INFORMATION] 사이프러스힐의 라이브 믹싱 엔지니어 Dan McKay가 말하는 sE 마이크로폰 (Cypress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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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ress Hill의 FOH 믹싱을 담당하고 있는 Dan McKay와 인터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사전적 의미로서의 FOH(Front of House)란 '공간의 앞부분'으로, FOH 믹싱 담당은, 라이브 엔지니어를 말함.) 대화 중에 주요 아티스트들과의 투어, 그리고 최고의 마이크 선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인과 sE 마이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상세히 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15살 때부터 라이브 무대를 시작으로 거의 30년 동안 사운드 엔지니어링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23살 무렵에는 투어 매니저라는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는 곧 내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하지만 사운드는 내 커리어에서 항상 변함없는 동반자였다. 투어 매니저와 FOH 엔지니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맡아본 적이 많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사운드는 내게 늘 제2의 천성처럼 느껴졌다.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마치 힘들이지 않고 내 몸을 타고 흐르는 것 같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사운드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 sE 마이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 여정의 핵심이 되었다. 과거에 다른 마이크 브랜드를 사용해 봤지만, sE마이크 만큼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조합한 제품은 없었다. 게다가 sE의 고객 서비스는 정말 훌륭해서 매일 밤 도시를 이동하며 여행할 때 정말 필수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해서 직접 연락할 일은 거의 없지만, 훌륭한 지원 서비스를 항상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업무가 훨씬 수월해진다.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투어에서 어떤 sE 마이크를 사용하는지 설명해달라. Cypress Hill 투어에서는 밴드 특유의 에너지를 담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sE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보컬에는 B-Real과 Sen Dog를 위해 V7 초지향성(Super Cardioid)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여 무대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DJ Lord의 보컬 또한 V...

[INFORMATION] 런치패드가 일렉기타 보다 좋은 다섯 가지 이유 (Launch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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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독학이 가능하고, 배워서 연주하기가 쉽다. 기타를 남에게 들려줄 정도의 수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연 단위'의 연습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곡이라도 연주하려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런치패드는 기존에 만들어진 프로젝트 파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프로젝트 파일을 불러와 순서대로 연주하는데 한 달 정도의 시간(빠른 습득을 하는 경우 몇 주내도 가능)이 필요하다. 또한 런치패드는 1인이 공연이 가능한 반면에 기타는 기본적으로 밴드를 구성해서 공연해야 하므로, 합주실에서 많은 연습과 또 밴드 멤버들의 수준 등도 고려하여야 하여, 제대로 된 공연을 하기가 힘들다.   둘째, 런치패드는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악기 연주 가능 심지어 피아노 연주도 가능하다. 런치패드는 하나의 장비로 수많은 악기 소리 예를 들어 피아노라든지, 드럼, 신디사이저, 보이스 샘플 등 다양한 사운드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으며 또 락, 재즈, 메탈,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 사용할 수 있다. 런치패드는 8 X 8패드를 원하는 대로 기능을 할당해서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 수 있다. 버튼마다 다른 기능이나 음을 할당할 수 있어, 어떤 종류의 음악이던 연주할 수 있다. 심지어 피아노 연주도 가능하다.   셋째, 런치패드는 화려한 RGB 라이트로 시각적인 퍼포먼스 가능하다. 런치패드는 공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카메라를 설치 월에 띄우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연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렉기타는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연출이 불가능하다.   넷째, 런치패드는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정사각형 형태로 휴대가 아주 편리하다.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에 연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공연장에 노트북과 런치패드를 가지고 가서 믹싱 콘솔에 오디오 입력으로 연결하면 끝이다. 반면 기타는 휴대하기가 힘들며, 공연장의 앰프나 이펙터에 따라서 오랜 세팅 기간이 걸린다. 반면 기타는 매우 크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기에도 불편한 경우가 많다...

[INFORMATION] EXPRESSIVE E OSMOSE 2.1 업데이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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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로 반응하는 차세대 스탠드얼론 신디사이저 Osmose(오스모스)의 2.1 펌웨어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Osemose는 건반을 꾹 누르거나 눌렀다 땠다 혹은 흔드는 등의 모션을 인식하는 특수한 건반을 가지고 있어 더욱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연주가 가능한 신디사이저이다. 물론 신디사이저 고유의 기능인 사운드 엔진에도 굉장히 충실해서 아날로그 사운드의 풍성하고 따듯한 소리도 매우 잘 표현해 주는 신디사이저라 할 수 있다. Osmose는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프리셋과 기능들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더욱 탄탄한 기능과 소리를 갖춘 강력한 차세대 신디사이저도 탈바꿈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사운드캣에서 업데이트 때마다 꼭 다루고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 버전인 Osmose 2.1 버전 업데이트에 내역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주요 업데이트 내역 - Egan DSP - 새로운 PWM 오실레이터 추가 - 새로운 per-voice bit-crusher, 세츄레이션, 피치쉬프트 이펙터 추가 - 글로벌 이펙터 알고리즘 재설계, 풍성한 롱 레인지 리버브 추가 - 기존 컴프레서 이펙터에 드라이브 모드 추가 - 두 개의 새로운 24dB Ladder 필터    > 매크로 매핑이 완료된 프리셋 추가    > 어떠한 프리셋도 미묘하게 세츄레이션을 조정할 수 있는 tanh 세츄레이션 추가    > Synth 탭에 새로운 롱 리버브가 추가되어 특정 컨볼루션 모델과 더 긴 디퓨전 설정이 가능   주요 업데이트 내역 - 운영 체제 - 뱅크 필터를 사용하여 새로운 프리셋 사운드만 표시 가능 - 리버브와 딜레이의 새로운 알고리즘 적용 - 프리셋과 재생목록을 Osmos에서 쉽게 제거 가능 - 그 외 여러 버그 수정    

[INFORMATION] AUDIENT ORIA V1.2 업데이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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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ent 사의 이머시브 오디오 인터페이스 & 모니터 컨트롤러 ORIA(오리아)의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4월 28일부로 공개되었다. ORIA는 높은 성능과 확장성, 그럼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고비용의 이머시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ORIA는 출시 후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8개의 비평가상을 수상하고, 100개의 유명 광고가 게재되었으며, 새롭고 도전적인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새로 추가된 강력한 기능과 놀라운 타사 장비 통합 기능을 통해 새로 이머시브를 도입하는 시스템과 이머시브 시스템이 기존에 존재하던 곳 모두에게 적합하다. 출시 후에도, 꾸준히 ORIA 유저와의 피드백을 통해 유저들이 제품 개선점을 파악하였다. 특히 ORIA를원격으로 컨트롤하는 기능을 바라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한 피드백에 발맞춰 Audient에서는 Elgato의 Stream Deck(스트림 덱) 장치와 Avid의 EUCON 프로토콜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이러한 타사장비와의 통합을 통해 기존 스튜디오와 더 큰 스튜디오에서 ORIA를 보다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Avid와 Elgato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바로 ORIA가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여러 장치를 한곳에서 통합하여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Eucon 프로토콜과 Avid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장비에 많은 투자를 해온 포스트 프로덕션 시장에 적합하다.   ORIA 보정 프로필 로컬 드라이브 백업 여기에 더해 어렵게 얻은 ORIA 보정 프로필을 컴퓨터에 백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기존에는 보정 데이터가 삭제되면 새로 보정을 진행해야 하였다. 하지만 보통 보정 작업을 수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1일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시간을 다투는 작업 현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정 프로필을 로컬 드라이브에 백업한다면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였을 ...

[INFORMATION] 마이크에 대해서 모르는 몇 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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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마이크는 모두 무전원이다? 다이나믹(Dynamic, 다이내믹) 마이크는 대부분이 무전원이지만, 요즘은 인터넷 방송용으로 전원(팬텀 파워)를 사용하는 마이크도 있다. 특히 인터넷 방송용 마이크의 경우는 당사에서 판매하는 sE일렉트로닉스사의 DM1과 같은 인라인 프리앰프가 다이나믹 마이크의 낮은 감도를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sE일렉트로닉스사에서 DCM6라던지 DCM8 같은 마이크는 이러한 인라인 프리 앰프가 내장된 마이크로 일반적인 팬텀 파워(48V)를 사용한다. 비슷한 마이크로 SM7dB 같은 마이크도 있다. 다이내믹 마이크이지만 48V 팬텀 파워도 사용할 수 있는 DCM6   콘덴서 마이크는 모두 거치용이다. 콘덴서 마이크는 위와 같이 대부분 거치용이지만, 라이브용 콘덴서 마이크도 있다. 라이브용 콘덴서 마이크는 12V~48V 팬텀 파워를 사용한다. RODE M2 같은 마이크나 또는 슈어사의 BETA87A나 젠하이저 E945 같은 마이크도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콘덴서 마이크이다. 이는 일반적인 거치용 콘덴서 마이크인 NT1 시그니처 같은 마이크의 25mV/Pa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다만, 라이브용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 할 때는 무대를 자주 왔다갔다하다가 스피커가 많이 설치된 곳으로 갈 경우 마이크에 원치 않은 배경 사운드가 들어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팬텀 파워는 48V이다. 팬텀 파워는 처음에 노이만사에서 콘덴서 마이크를 만들면서 당시 전자 부품 등을 감안하여 48V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사용한 것이지, 어떤 국제 표준 기관에서 정한게 아니다. 팬텀 파워는 따라서 12V, 24V, 48V가 있다. 물론 48V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실제로 팬텀 파워는 오차도 많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11V ~ 52V를 이야기한다.   48V면 꽤 높은 전압인데 감전될 수도 있다? 팬텀 파워는 10mA 이내로 매우 낮은 전류를 가지고 있어 감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라이터라던지 아니면 가스렌지 등에 사용...

[INFORMATION] 런치키 MK3, MK4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마스터 키보드, 미디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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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라이트 그룹 산하의 Novation(노베이션)사의 글로벌 히트 모델인 Launchkey(런치키)는 MK2까지 AbletonLive(에이블톤 라이브)의 전용 키 성격이 강했으나 MK3로 오면서 Cubase(큐베이스), LogicPro(로직 프로)의 전용 키처럼 사용되며, MK4에서는 거의 모든 DAW와 통합되었다. 노베션사는 여전히 MK3도 판매 중이고, 사운드캣도 MK3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Launchkey 49 MK3 키베드 - 49건반, 신스 액션 건반 패드 - 16 RGB 백라이트 / 벨로시티 감지 패드 디스플레이 & 슬라이더 - 16x2 문자형 화면, 9개 슬라이더 노브 & 버튼 - 8개 로터리 노브 / 2개의 인코더 페이지 버튼 / 재생/정지/녹화/반복 버튼 옥타브 업 다운 버튼 소프트웨어 호환 - Ableton Live 10 이상 / LogicPro, Reason 스크립트 제공, HUI를 통한 Studio One, Cubase, Pro Tools 호환 연결성 - USB-B 소켓, 5핀 MIDI 출력 / 1/4” 서스테인 페달 * 1 아르페지에이터 - 기본 아르페지에이터 코드, 스케일 모드 - 고정 코드 모드 및 8개의 스케일 모드 Native Instruments NKS 지원 - 지원, Komplete 15 Select 무료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번들 - Ableton Live Lite / XLN Audio Addictive Keys / AAS Session Bundle / Spitfire Audio LABS Expressive Strings / Klevgrand R0Verb / Klevgrand DAW Cassette 크기 및 무게 - 너비 : 789mm, 높이 : 77mm, 길이 : 258cm, 3.69kg 추가 기능 - MIDI 캡처 / 퀀타이즈 버튼 기타 - 캔싱턴 락 버튼 가격 - 229,600원   Launchkey 49 MK4 키베드 - 49건반, 피아노 스타일 세미-웨이티드 건반 패드...

[INFORMATION] \'WHAT Hi-Fi?\' 5성 리뷰 (Feat. RODE N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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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Hi-Fi?'란? 1976년에 설립된 'WHAT Hi-Fi?'는 50년간 시청각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루며 뉴스, 리뷰, 구매가이드를 게시하는 웹사이트이자 잡지 저널이다. 시청각 관련 분야의 상세한 카테고리로는 헤드폰, 스피커, TV, 홈 시네마,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매년 분야 별로 500개 이상의 제품을 리뷰한다.   'WHAT Hi-Fi?'는 어떻게 세계적인 저널이 되었을까? 'WHAT Hi-FI?'는 개개인의 리뷰를 모아놓은 웹사이트가 아닌 모델 하나를 평가하기 위하여 최소 5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사용하고 의논한 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사이트이다. 많은 사용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으며 50년간의 노하우를 쌓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저널이 되었다.   'WHAT Hi-Fi?'의 리뷰 등급이란? 'WHAT Hi-Fi?'는 제품을 리뷰하고 평가할 때 5점 만점으로 제품의 가치를 평가한다. 별점의 개수에 따라 최악의 제품부터 비슷한 가격대의 최고의 제품까지(가성비가 제일 좋은 제품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오디오 기기의 세부적인 평가로는 '음질', '외관', '특징' 과 같이 세 분야로 세분화하여 평가한다.   5성 등급 리뷰 : RODE NTH-100 특징 및 가격 RODE에 대해 오디오 애호가들은 생소한 브랜드일 것이다. RODE는 프로 오디오 세계에서 유명한 마이크 제조사 회사이며 이번 NTH-100 헤드폰은 이 회사의 첫 헤드폰이자 소비자 오디오 시장에 진출하는 첫 시도다. 따라서 녹음용 스튜디오 마이크나 그 밖의 분야에 관심이 없다면 호주의 마이크 거장 제조사 RODE를 처음 접할 수 도 있다. 물론 프로 오디오 세계에서는 큰 영향력을 끼친 브랜드이지만, 오디오 애호가의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 그리고 RODE는 오디오 ...

[INFORMATION] 플레이브(PLAVE)는 어떤 인이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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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PLAVE)는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다. 기존의 아이돌 개념을 부수고 기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그룹으로 2023년 데뷔하며 아이돌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플레이브의 기원과 뜻 그리고 팬덤 플레이브(PLAVE)는 PLAY와 프랑스어로 꿈을 뜻하는 Rêve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이다. 꿈 혹은 이상을 의미하는 Rêve는 버츄얼 아이돌의 큰 아이덴디티를 가지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팬들과 소통을 하며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을 선보여준다. 플레이브(PLAVE)의 팬덤 PLLI(플리)는 Play와 Reality(현실)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을 뛰어넘는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플레이브의 배경 플레이브(PLAVE)는 MBC 사내벤처 그룹에서 분리된 VLAST가 모델링한 버츄얼 아이돌이며 웹툰 작화의 비쥬얼과 3D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과 현실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3D 모션 캡쳐를 활용하여 이전엔 없었던 이야기 전개, 무대 공연,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수 있으며  APPLE사의 가상현실 장치 애플 비젼 프로와 같은 기기가 합쳐질 시 무궁무진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플레이브의 활동 플레이브(PLAVE)는 2023년 3월 12일 싱글 앨범 'ASTERUM'을 공개하며 데뷔하였으며 여러 음악 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또한 음원 활동을 이어나가면서도 유튜브 라이브, Weverse 등 SNS를 통하여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쌍방향 소통을 주된 컨텐츠로 사용하고 있다. 이 덕분에 더욱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전 아이돌 시장에서는 미미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을 더욱 강렬하게 내주었다.     플레이브 멤버 플레이브(PLAVE)의 탄생 일화 중 하나로는 플레이브의 리더 '예준'이 다른 아이돌 연습생들과 논의하며 새로운 그룹을 만들기를 원...

[INFORMATION][신제품] 64AUDIO Aspire (아스파이어) 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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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AUDIO(64오디오)의 창립자 Vitaliy Belonozhko(비탈리 벨로노즈코)는 20년간의 사운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IEM(인이어 모니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후 64AUDIO를 창업하게 되었다. 이번 Aspire 시리즈는 비탈리 벨로노즈코의 40년동안 기다려 온 갈증을 해소시킬 '모두가 쉽게 사용 가능한' 인이어 모니터이다.   Aspire 1 - 리듬 표현이 매우 뛰어난 모니터링 인이어 64AUDIO(64오디오) Aspire 1은 Aspire 시리즈 중 가장 엔트리 라인업 모델이다. 사실 64AUDIO의 Aspire 시리즈 또한 64AUDIO의 엔트리 라인업이지만 프리미엄 인이어 브랜드의 299달러 인이어로 출시하여 장비 파손이 높은 라이브 음악 모니터링 인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Aspire 1은 1개의 풀레인지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는 1DD(다이나믹 드라이버) IEM 이다. Aspire 1은 비록 64AUDIO의 제일 막내 모델이지만 녹아든 기술은 절대 입문용 인이어가 아니다. 첫번째로 Helmholtz Resonator(헬름홀츠 레조네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드라이버 내부의 공진은 제거하고 원하는 튜닝을 정밀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Apsire 2 - 고역대가 더욱 맑아진 모니터링 인이어 Aspire 2(아스파이어 2)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델로, 듀얼 하이브리드 방식의 드라이버 구성을 채택하였다. 1개의 Dynamic(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저음을 담당하며 1개의 Balanced Armature(밸런스드 아마츄어)가 중역대와 고역대를 담당하는 설계다. Aspire 2 또한 Apex-Core 기술이 적용되어 귀의 압력을 완화해주고 더욱 뚜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며 -20dB 수준의 차음성을 제공한다. 추가로 LID(Linear Impedance Design) 기술이 추가로 적용되어 연결하는 기기(앰프 혹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상관없이 일정하고 밸런스 있는 소리를 들려주도록 설계...

[COMMUNICATION]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목소리, 카펜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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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귀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목소리를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카펜터스(Carpenters)를 떠올릴 것이다. 맑고 따뜻한 음색, 정교한 멜로디, 슬픔마저 아름답게 감싸는 보컬. 그 모든 조화를 이룬 이들이 바로 리처드, 캐런 카펜터 남매다.   재능 있는 남매의 탄생과 성장 카펜터 남매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태어나, 1963년 캘리포니아 다우니로 이주하며 음악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리처드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고, 이후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음악적 기반을 쌓았다. 한편, 여동생 캐런은 당시 여전히 남성 중심이던 악기였던 드럼을 연주하며 눈에 띄는 존재로 성장했다. 이들은 1965년 듀오로 첫 공연을 선보인 후, 재즈 성향의 그룹 “스펙트럼(Spectrum)”과 리처드 카펜터 트리오를 거쳐 자신들의 이름을 딴 Carpenters로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와 성공의 정점 1969년, A&M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첫 정규 앨범 *《Ticket to Ride》*로 데뷔한 카펜터스는 이듬해인 1970년, “(They Long to Be) Close to You”와 “We've Only Just Begun”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1973년 발표한 “Top of the World”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이후 “Yesterday Once More”와 함께 전성기를 이어갔다. 그들의 음악은 소프트 록, 이지 리스닝,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장르의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하며, 미국 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곡의 1위, 5곡의 2위, AC 차트에서 15곡의 1위, 그리고 총 12곡의 Top 10 히트곡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9천만장 이...

에너지 넘치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선두주자, MATISSE & SAD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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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DJ/프로듀서 형제 듀오 Matisse & Sadko는 현재 Martin Garrix의 레이블 STMPD RCRDS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프로그레시브 하우스(Progressive House)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들이 주력하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는 일반 하우스보다 한층 더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스 사운드,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깊은 그루브를 특징으로 한다. 같은 BPM, 같은 구조 안에서도 트랙마다 감정선을 달리하며, 리스너에게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서사를 전달하는 것이 이 장르의 매력이다. 이러한 특성은 Matisse & Sadko의 대표작 “SAGA”에서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이들의 트랙을 들어보면, 같은 장르 안에서도 멜로디 라인이 서로 겹치지 않으며, 매번 새로운 감정의 결을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 깊다.피아노와 기타를 중심으로 한 오가닉한 악기 구성과 부드러운 전자 악기의 조화는, 강렬한 사운드보다는 정서적 몰입을 유도하는 프로듀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이 듀오는 형제인 Alexander Parkhomenko와 Yury Parkhomenko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부터 듀오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기에는 Armada Zouk, Refune Music 등의 레이블에서 활동했으며, 전환점은 2012년 3월 5일, 러시아 DJ Arty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Trio”였다. 이 곡은 Swedish House Mafia, Alesso, Dirty South 등 당대 최고 DJ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클래식한 무아지경(prog trance)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기점으로 이들은 EDM 씬의 본류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Matisse & Sadko는 Martin Garrix와의 긴밀한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Spinnin’ Records 시절...

[COMMUNICATION] 조성우, CODE KUNST_가수, 작곡가 겸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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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힙합 신에서 독자적인 색과 서사를 구축해온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Code Kunst). 그의 본명은 조성우(1989년 12월 18일생)이며, 음악 안에서 철학과 일상을 엮어내는 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운드 아티스트’로 불린다.   예명에 담긴 의미와 그 시작 단어 자체에 철학이 담긴 ‘코드 쿤스트’, 이름부터 음악이었다. 그의 예명은 영어 ‘Code(암호)’와 독일어 ‘Kunst(예술)’의 합성어다.즉, “예술의 코드를 짜는 사람”, 혹은 “내가 만든 음악이 하나의 예술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팬들 사이에서는 ‘코쿤’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코드 쿤스트는 인천 연수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힙합에 빠지게 된 계기는 미국 래퍼 나스(Nas)의 곡 “Doo Rags”였다. 군 복무를 마친후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그의 음악 세계는 어릴 적부터 접한 화가 어머니의 그림에서 시각적 영감을 받은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일상의 이야기에서 만드는 음악 그는 음악적 영감의 원천을 일상에서 찾는다.펀치넬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20대 중반의 평범한 사람들의 재정적 문제나 관계, 생활 속에서 겪는 감정들이 그의 음악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실제로 그는 너무 이른 레이블 계약이 그런 ‘보통의 경험’을 놓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런 맥락에서 2017년 정규 3집의 타이틀을 《Muggles’ Mansion》이라 지었다. 그는 “머글스라는 단어에는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일반적인 소재 안에서 비일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아이덴티티 : Vocal Chopping 코드 쿤스트의 음악적 시그니처는 바로 “보컬 차...

[INTERVIEW] 대만 타이중 클럽 슈퍼하우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XL과 함께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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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하우스의 탄생] 베뉴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슈퍼하우스는 궁극의 파티 경험, 하룻밤을 보내는 모든 영혼을 위한 집이라는 뜻으로 슈퍼하우스라고 부릅니다.   슈퍼하우스의 연혁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언제 오픈했고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슈퍼하우스는 2019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타이중의 파티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꿈의 허브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죠. 당시에는 강렬한 음악과 임팩트 있는 비주얼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장이 많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대부분을 직접 제작하여 독특하면서도 우아한, 날 것 같으면서도 영화 같은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대만의 다른 공연장과 비교했을 때 슈퍼하우스가 돋보이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몰입형 경험과 엄선된 콘텐츠를 우선시합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완벽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우리 팀은 강력한 시각적 경험과 컨셉 중심의 테마 이벤트를 큐레이팅하며, 자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크리에이티브 크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인기를 쫓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을 추구합니다.   슈퍼하우스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환점이 있었나요? 당시 대만의 나이트 라이프에는 문화적 깊이가 있는 장소가 부족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파티를 여는 것이 아니라 영혼과 스타일이 있는 밤을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 슈퍼하우스는 크리에이터, 뮤지션, 아티스트, 심지어 브랜드까지 함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음악 및 분위기] 주로 어떤 음악 장르에 집중하나요? 테크 하우스, 베이스, EDM, 힙합, 펑크, 실험적인 사운드 등 일렉트로닉 음악이 저희의 핵심입니다. 테마에 따라 한국, 일본, 서양의 요소를 혼합하여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슈퍼하우스의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요? 저희는 스스로를 파티의 본고장이라고 부릅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순간을 기반으로 경험을 디자인하며 단 한 번만 존재하는 라이브 ...

[REVIEW] 서울이 프놈펜을 물들이다. 네온 파티 : 케이웨이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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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 : 2025년 5월 23일 장소 : 캄보디아 프놈펜 EPIC-Z 클럽 2025년 5월 23일 밤, 프놈펜은 단순한 파티를 넘어 올해 들어 가장 짜릿한 이벤트를 열었다. 상징적인 클럽인 EPIC-Z에서 열린 네온 파티 : K-WAVE EDITION은 미래적인 네온 불빛 속에 K-POP의 화려함과 EDM의 열기가 고조되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이 획기적인 행사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Wyns Leong 회장과 CEO Dr. Asher Yeap이 이끄는 스타웨이브 엔터테인먼트이다. 그들의 대담한 비전은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말레이시아에서 캄보디아까지 : 제대로 된 문화 크로스오버 동남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떠오르는 강자인 StarWave Entertainment는 단순한 파티를 넘어 캄보디아의 심장부에서 몰입도 높은 한류 경험을 선사했다. 탤런트 섭외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션까지, Leong과 Asher는 Hennessy, Liberty Group, Influence Media, OMNISOUND, Scorpion&Co, EPIC-Z, LIVE. by Wonderpass 등 유력한 협력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행사를 이끌었다. 그 결과, 경계를 허물고 문화를 융합하며 동남아시아 나이트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밤이 탄생했다.   HYELIN of EXID – 캄보디아의 밤을 장악한 헤드라이너 모든 시선은 EXID의 멤버이자 밤의 여왕으로 등극한 혜린에게 집중되었다. 헤드라이너로서 그녀는 카리스마와 강렬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K팝에 대한 향수와 라이브 MC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그녀가 데크 뒤로 발을 내딛는 순간, 클럽 안의 에너지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녀의 존재감은 자석처럼 강렬했고, 관객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문화적인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연속적으로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 K-웨이브 DJ 라인업 혜린의 폭발적인 공연 전후, 클럽은 ...